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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유치 결과 상관없이 ‘가덕도신공항 건설’ 추진”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3.06.05

64회

턴키 발주 시 공구 분할 계획 없어

부지조성공사 범위·규모 재산정 중

 

▲ 국토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홍복의 서기관(맨 왼쪽)이 2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진행된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2차 설명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 사진 = 조영관 기자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안 될 경우는 생각해보지 않았다. 가덕도신공항 사업의 근거는 특별법이다.”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 홍복의 서기관은 2일 이렇게 말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결과와 가덕도신공항 건설이 연계되느냐의 우려에 대한 답변이었다.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여부와 상관없이 특별법에 따라 공항건설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국토부는 이날 서울 건설회관에서 가덕도신공항 기본계획에 대한 2차 설명회를 열었다. 이날 설명회는 앞서 지난 3월 ‘추진계획(RoadMap)’ 1차 설명회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됐다. 현재 가덕도신공항 사업은 오늘 8월까지 일정으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가덕도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현재 단계에서 턴키(설계·시공 일괄입찰) 발주 시 공구 분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부지조성공사가 연속 공정으로 이뤄져 있고, 공정의 연속성, 공기 단축 효과 등을 감안했다는 것이다. 

 

부지조성공사비에 대해서는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공사의 범위와 규모를 재산정하고 있다”고 했다. 기본계획 수립에 따른 총사업비 협의 등을 거쳐 최종 사업비를 확정하고, 부지조성공사의 예상공사비는 예가산정기준에 따라 적정공사비를 추후 제시한다는 것이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 3월 사전타당성조사 결과를 근거로 가덕도신공항의 부지조성공사 공사비 규모를 6~7조원 규모로 예상했었다. 

 

국토부는 또 사전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가덕도신공항과 연결되는 철도와 도로 노선의 재검토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구체적인 연장과 사업비를 산정하고 있는 것이다. 앞서 사업계획적정성 검토 결과에서 제시된 도로와 철도의 총사업비는 도로사업 5천억원(공사비 약 3,400억원), 철도사업은 약 1조 2천억원(공사비 9,300억원)이었다. 

 

가덕도신공항의 여객터미널 공사기간은 약 36개월 내외로 검토되고 있다. 홍복의 서기관은 “2029년말 개항을 고려해 적기에 여객터미널 구간 부지를 제공하는 일정을 기본계획 수립과정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국토부는 활주로 표고(지대의 높이)에 대해서는 “변경 제안이 곤란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현재 가덕도신공항의 활주로(3,500미터) 표고는 25미터로 검토되고 있다. 

 

국토부는 오는 8월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12월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총사업비와 공사물량 등을 제시한 기본계획보고서 초안은 8월말 이후 공개될 예정이다. 

 

박지홍 가덕도신공항건설추진단장은 “가덕도 신공항 조기개항은 대통령 공약이고 국정과제이다”며 “굉장히 도전적인 과제이기는 하지만 내년 초 공사를 발주하고 내년말 착공해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영관 기자 

원문출처 : [매일건설신문][2023-06-02 17:45:00] http://mcnews.co.kr/sub_read.html?uid=78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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