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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성화·법제화 등 산적한 ‘VE 과제 해결’ 앞장설 것”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2.11.10

285회

국토교통부 주최 ‘VE 경진대회’서 최우수상 수상

“성공적인 VE, 적절한 설계시점에 수행하는 게 핵심”

 

▲ 김성훈 대표는 “설계VE 대상 확대, 시공VE 활성화 및 법제화 등 산적해 있는 과제가 많은 만큼 VE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 항상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매일건설신문

 

“VE를 잘 활용하면 예산 절감을 포함한 대상 프로젝트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어요. 하지만 적절한 VE 수행시기 및 제반여건이 미비해 성과가 기대치에 못 미치는 사례도 있죠.”

 

설계VE 및 시공VE 전문기업인 (주)아이엠이엔에이가 국토교통부 주최 ‘VE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VE 기술력’을 입증했다. 김성훈 대표는 본지 인터뷰에서 “성공적인 VE를 위해서는 적절한 시점에 VE를 수행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VE(Value Engineering·가치공학)는 최소의 생애주기비용(LCC)으로 최상의 가치를 얻기 위해 전문분야가 협력해 대안을 창출하는 체계적인 활동으로 건설 산업에서 국가예산을 절감하는 중요한 절차다. 설계VE는 2000년에 500억 이상 공공사업에 최초로 도입됐고, 2006년부터 100억 이상 공공사업에 확대 적용돼 건설사업의 가치를 향상시키고 건설사업 발전을 도모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VE 전문가’인 김성훈 대표는 ‘다자간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가치공학 다단계 성능평가 처리방법’ 특허 외 VE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다양한 VE관련 대외 발표 및 논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한국VE연구원의 건설VE전문가 교육과정의 기본과정 및 재인증과정의 강사로 참여해 VE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한국VE연구원의 VE제도정책 연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국내 VE시행지침 및 매뉴얼 개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15년, 2017년도에 한국VE연구원에서 주관으로 연구한 시공VE제도 및 VE용역대가기준 개선방안 연구 등에 참여해 대가기준 수립에 앞장서는 등 VE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김성훈 대표는 ‘국내 VE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향’을 제안했다. 성공적인 VE수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적절한 시점에 VE를 수행하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설계VE는 기술자문회의나 설계심의회의 전 발주청이 적기로 판단하는 시점에 VE를 수행토록 제시하고 있지만, VE수행의 최적의 시기는 설계에 제안된 VE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수 있는 시점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기본설계 단계는 설계 공정율 70%시점, 실시설계는 50% 공정율 시점이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이는 VE제안에 대한 제약조건이 적어 창의적인 아이디어 반영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며 “하지만 설계심의회의 또는 공사발주 직전 급박하게 VE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 VE의 효과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김성훈 대표는 또 “VE수행 시 적정 대가기준을 준용해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예산부족 등의 이유로 형식적인 VE활동은 더 큰 공공사업의 피해를 가져 올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차년도 예산수립 시 설계VE 대가기준을 준용한 VE용역대가를 반영하면 보다 성공적인 VE를 수행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성훈 대표는 “현재 VE는 과거에 비해 많은 저변확대와 활성화를 이뤄왔지만 앞으로도 더 발전적인 VE 내실화를 통해 공공사업의 가치향상과 국가예산 절감에 더욱 기여해야 한다”면서 “설계VE 대상 확대, 시공VE 활성화 및 법제화 등 산적해 있는 과제가 많은 만큼 VE의 발전된 미래를 위해 항상 앞장서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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