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이재현 기자] 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도로와 철도 등 ‘기반시설관리기본법’을 적용받는 15개 사회기반시설(SOC) 현황에 대해 총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주요 SOC 약 10만 개가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안전등급 최하 수준인 E(불량)등급도 69개나 나왔는데, 서울시에 있는 도로시설물 등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는 데이터베이스(DB)화를 통해 각종 정보를 제공해 유지보수를 유도할 방침이지만, 국민의 안전을 위해 조속한 후속 작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도로와 철도 등 15종 기반시설에 대한 ‘인프라 총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총조사는 지난 2020년 5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75억4600만원을 들여 국토안전관리원이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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