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경남 기자] 건설공사 직접공사비의 가격 변동을 대표적으로 나타내는 건설공사비지수가 150대에서 고착화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초 처음으로 150을 돌파한 이후 153선까지 상승하고선 큰 진폭 없이 평행선을 그리고 있는 것인데, 전년 동월 대비 증감률이 다소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당분간 150선에서 횡보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15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건설공사비지수는 153.26(잠정)으로, 전년 동월 대비 3.16% 상승했다.

건설공사비지수는 건설공사에 투입되는 재료, 노무, 장비 등의 직접공사비를 대상으로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와 생산자물가지수, 대한건설협회의 공사부문 시중노임 자료 등을 이용해 건설연이 작성한다. 기존 공사비 자료에 대한 시차 보정과 물가 변동으로 인한 계약금액 조정 등에 폭넓게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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