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정부가 원전 생태계 복원을 넘어 ‘원전 최강국’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올해 국내 원전 일감을 3조원 이상 공급하고, 원전설비 수출 확대를 위한 특별금융 1조원을 지원하는 등 원전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전폭적인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국내 원전산업 거점인 경상남도와 창원시는 ‘글로벌 SMR(소형모듈원전) 클러스터’로 육성하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비에이치아이 등 원전 기자재 업체 다수가 위치한 만큼 반도체 산업단지 같은 SMR 클러스터를 구축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구상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경북 창원시 경남도청에서 원전산업 활성화를 주제로 열린 14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원전 산업 정상화를 넘어 올해를 원전 재도약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전폭 지원 펼칠 것”이라며 “원전 산업이 계속 발전할 수 있도록 SMR을 포함한 원전산업지원특별법을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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