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식 토목구조기술사회장 “안전 무시한 ‘건설디자인 정책’ 안돼” > 뉴스/이슈


토목구조기술사는...

섬과 섬을, 섬과 땅을 이어
지도를 바꾸는 사람들입니다.

조경식 토목구조기술사회장 “안전 무시한 ‘건설디자인 정책’ 안돼”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4.04.25

35회

▲ 한국토목구조기술사회는 지난 24일‘건설엔지니어링 활성화를 위한 상생간담회’를 열었다.     © 매일건설신문

 

[매일건설신문 조영관 기자] 조경식 한국토목구조기술사회 회장은 지난 24일 “안전을 무시하는 건설디자인 정책은 안 된다”며 “건설엔지니어들은 사회시설물 안전의 책임자로서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토목구조기술사회는 이날 ‘건설엔지니어링 활성화를 위한 상생간담회’를 열었다. 18개 종합설계사와 26개 전문건설사 대표들이 참석해 건설엔지니어링 활성화를 위해 설계와 건설의 벽을 깨고 서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최동호 대한토목학회 차기회장, 유동호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 회장, 박철 한국교통신기술협회 회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

 

조경식 회장은 인사말에서 “벌만 주는 가혹한 법과 제도, 화려함만 추구하고 안전은 무시하는 건설디자인 정책 등으로 위축돼 가는 건설엔지니어가 더 이상 ‘주변인’이 아닌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이번 상생간담회에서 논의해 보자”고 말했다. 

 

조경식 회장은 이어 최근 서울시에서 발주한 ‘한강 잠수교 전면보행화 사업’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했다. 조경식 회장은 “미관을 중요하게 생각해서인지 건축 국제현상공모로 발주해 5개의 후보작을 선정했고 현재 최종 선정을 앞두고 있는데 평가과정에 교량 안전에 대한 전문가는 완전히 배제돼 있다”면서 “이런 문제점에 대해 한국토목구조기술사회 뿐만 아니라 대한토목학회, 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 한국수자원학회, 한국지반공학회, 한국기술사회 등 14개 단체가 항의성 공문을 냈음에도 서울시는 여전히‘심의위원회’에 교량전문가를 포함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조경식 회장은 “우리 건설엔지니어들은 사회시설물 안전의 책임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서울시의 삐뚤어진 건설정책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영관 기자 

원문출처 : [매일건설신문][2024-04-25 18:04:00] http://mcnews.co.kr/sub_read.html?uid=81109

댓글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g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