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목구조기술사회(회장 조경식)는 지난 10월 27일 양재동 aT센터에서 2023년 임시총회와 "사회기반시설 안전의 날"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차기 회장으로 조경식 디엠엔지니어링 사장이 단독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조경식 회장은 2022년부터 회장직을 수행하였으며 이번에 연임하는 것으로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다. 

총회를 통한 선출직인 감사로는 한종수 삼보기술단 부사장과 서동권 건화 부사장이 선출되었다.

오후에는 사회기반시설안전의날 행사로  KSPEA 어워드와 토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장덕배 한국기술사회  회장과 이재훈한국교량및구조공학회  회장, 박종면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회장이 참석하여 축사를 했다.

KPSEA 어워드에서는 공로상으로 변근주 연세대학교 명예교수와 이상복 극동엔지니어링 부회장이 수상했으며, 기술상은 김영필 포스코이앤씨 부장, 김인철 동일기술공사 전무, 성대식 건화 전무, 신상훈 케이블브릿지 대표, 전공래 유신 전무가 수상했고, 진진상으로 김경필 강탄산업 이사가 수상했다.

이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토목구조물의 안전은 어떠한가?"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첫번째 발표에 나선 선민호 다음기술단 상무는 "옹벽 구조물의 현재 현황"이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했다.

선민호 상무는 "옹벽은  구조공학적 지식과 토질역학적 지식이 필요하지만 몇몇 건축공사장에서 비정상적인 계획으로 인해 붕괴 등의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건축공사에서의 옹벽은 안전을 위해서 토목구조기술사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2번째 발표는 김택성 현산엔지니어링 전무가 "교량 외의 토목구조물의 설계와 안전문제"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김택성 전무는 "교량외의 조명타워, 대형깃대, 가설펜스, 사이로,케이블카타워, 수중전망대, 연료탱크, 파이프랙 등의 구조물 등이 건축구조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면서 "유체역학과 지반공학적 지식이 필요한 구조물들에 대해서 전문가인 토목구조기술사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석종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서 오픈토론회가 열렸다. 발표자들과 플로어 참석자들이 자유롭게 토론을 진행했고 이석종 대표는 마무리 발언에서 "건축법과 건축구조기준에 여러 가지 토목구조물들이 규정되어 있어서 국민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토목구조기술사들이 전문가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해당 구조물들의 설계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준과 제도에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