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프라 투자 점점 줄어든다…건설산업, 중장기적 대응 마련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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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인프라 투자 점점 줄어든다…건설산업, 중장기적 대응 마련 시급
  • 김성열 기자
  • 승인 2023.02.0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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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링데일리)김성열 기자=도로, 철도 등 인프라 분야 투자가 점점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건설산업계는 중장기적 대응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3일 건설동향브리핑을 통해 경제성장 정체가 현실화된 만큼 건설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혁신 전략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 가속화에 따른 저성장 기조 확산으로 평균 경제성장률은 2040년대부터 1%를 밑돌고 2060년부터는 마이너스 성장률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글로벌인프라 허브는 2016년부터 2040년까지 우리나라 총 인프라 예상투자액을 1조4,090억달러로 추정하고 부문별로는 도시화현상 심화에 따른 도로와 전력시설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국제통화기금과 골드만삭스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반영한 인프라 예상투자액은 1조2,986억달러로 글로벌 인프라 허브 전망치 대비 약 5%(710억달러)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도로 부문은 220억달러로 가장 많은 감소치를 보였고, 다음으로 철도, 전력, 수자원, 통신 순이었다다. 건산연은 추정치 대비 저조한 경제성장률과 급격한 인구감소 추세 고려 시 글로벌인프라 허브에서 추정한 인프라 예상 투자액과의 격차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건산연은 건설기업 차원의 기술 혁신과 스마트화 추진을 통한 생산성 향상과 다양한 비즈니스 발굴을 통한 사업 운영의 고부가가치화 도모를 위한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프라 투자, 주택공급 등 건설 발주 물량 축소와 생산가능인구 감소에 따른 기술인력 확보의 어려움 등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에 대한 인식과 더불어 중장기적인 대응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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